체코관: 목재와 유리로 빚은 나선형의 걸작
체코관의 설계는 Apropos Architects 스튜디오가 맡았으며, 지속 가능한 소재인 목재와 유리로 만든 나선형 구조가 특징입니다. 이 건물은 단순히 우아한 목조 구조의 외관뿐만 아니라 "삶을 위한 재능과 창의성"이라는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이상적인 공간으로 꾸며집니다.
내부에는 체코 예술, 예술적 크리스탈, 과학, 자연을 융합한 인터랙티브 전시가 관람객들을 기다립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최고의 유리 디자이너 중 한 명인 로니 플레슬(Rony Plesl)의 기념비적인 크리스탈 조각품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는 독특한 비트룸 비붐(Vitrum Vivum) 기술로 투명한 유리에 나무줄기를 형상화한 것입니다. 전시관 전체를 따라 그의 다른 유리 작품들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르누보 화가 알폰스 무하의 "바위 위의 누드" 작품도 전시될 예정입니다.
무하의 영감, 미디어 아트, 마스코트 '레네'
전시 경로는 알폰스 무하의 미완성 삼부작인 "세 시대/Tři věky"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화가 야쿠브 마투슈카(Jakub Matuška), 일명 마스커(Masker)의 200미터가 넘는 벽화로 절정을 이룹니다. 멀티미디어 분위기는 Lunchmeat Studio의 설치 작품으로 더욱 풍성해질 것입니다. 전시의 일부로 최고급 유리 회사인 Lasvit의 "헤르바리움(Herbarium)" 설치 작품도 선보입니다. 이 작품은 독특한 기술을 사용하여 유리 속에 담긴 식물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포착합니다.
전시관 곳곳에 스며있는 유리 예술
유리 공예품은 전시관의 일상적인 운영에도 존재합니다. 엑스포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멋진 옥상 바에서는 하라호프(Harrachov) 유리 공방의 수제 오리지널 유리잔에 특별한 칵테일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레스토랑에서는 훌륭한 크베트나 1794(Květná 1794) 유리 공방의 고급 유리 제품으로 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전시관에는 프레시오사(Preciosa) 사의 "크리스탈 그리드(Crystal Grid)" 설치 작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베프르조-크네들로-바오: 아시아 풍미를 더한 체코 요리
미식은 체코 전시관의 주요 매력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체코 요리사들은 정말 많은 수의 배고픈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최대 수용 인원 시 하루 최대 2,000인분의 음식과 2,500리터의 맥주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메뉴는 현대적이고 약간 아시아적인 감각으로 체코의 맛을 선사합니다. 제공되는 메뉴의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훈제 고기와 붉은 양배추를 곁들인 감자 크네들리키
베프르조-크네들로-바오: 전통 체코식 돼지고기구이와 아시아식 바오 빵의 퓨전
홈메이드 틀라첸카와 민물송어 롤
바닐라 소스를 곁들인 두카토베 부흐티츠키, 자두잼 또는 크림치즈으로 채운 부흐티
음식에는 필스너 우르켈 생맥주가 제공되며, 타야 (Thaya) 와이너리의 와인이 서빙됩니다.
패션: 디자이너의 서명이 담긴 작업복
직원 유니폼은 체코 작업복과 일본 작업복의 요소를 결합한 것으로, 수상 경력에 빛나는 디자이너 얀 체르니(Jan Černý)가 디자인했습니다. 그의 2024 파리 올림픽 컬렉션은 타임지 선정 최고의 컬렉션 TOP 3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모두를 위한 문화
체코 전시관에서는 26주 동안 200명이 넘는 예술가들이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전통 음악과 현대 작품부터 인형극에 이르기까지 음악, 무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이라이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알폰스 무하의 165번째 탄생일인 2025년 7월 24일 체코 국경일이 될 것입니다. 무대에는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컨템포러리 서커스인 시르크 라 푸티카 (Cirk La Putyka), 체코 라디오 어린이 합창단, 가수 아이코(Aiko)가 출연합니다.
문화 프로그램: 크리스마스부터 킹덤 컴(Kingdom Come)까지
2025년 5월 3일~6일
체코 전시관의 파트너 중 하나인 체코 관광청은 행사 기간 동안 체코 문화와 공예에 중점을 둔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프로그램에는 리베레츠 지역의 유리 예술 시연, 특히 유네스코 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된 포니클라(Poniklá)의 라우티스(Rautis) 브랜드의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장식품 제작 시연이 포함됩니다. 문화 역사와 현재를 흥미롭게 연결하는 행사로는 워호스 스튜디오(Warhorse Studios)의 인기 게임 타이틀인 "킹덤 컴: 딜리버런스"를 중심으로 체코 게임 산업 프레젠테이션이 있을 예정입니다.
또한 일본팀에서 활동하는 체코 야구 선수들과의 만남, 인형극, 일본 체코어 학습 학생들이 공연하는 바츨라프 하벨 대통령의 연극 "청중", 체코 클래식 음악 콘서트도 개최됩니다.
2025년 5월 8일: 체코 파트너들이 일본 여행사들과 만날 예정으로, 네트워킹 행사는 성대한 리셉션으로 마무리될 것입니다.
2025년 6월 4일~6일: 3일 동안 체코의 미식, 맥주 양조, 와인 제조 및 체코 여러 지역의 전통적인 맛을 선보이는 행사가 진행됩니다.
2025년 6월 16일~18일: 브르노가 과학, 문화 및 창조 산업의 중심지로 소개될 예정입니다.
2025년 9월 2일~7일: 플젠 지역이 서부 보헤미아의 문화, 공예 및 전통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과거 성공의 발자취: 프라하의 브뤼셀
체코(과거 체코슬로바키아)는 세계 박람회에서 길고 성공적인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1958년 브뤼셀 엑스포에서 체코슬로바키아 전시관은 매우 큰 성공을 거두어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습니다. 박람회 종료 후 이 현대적인 전시관은 프라하로 이전되었습니다. 현재는 레텐스케 사디(Letenské sady)에 자리 잡고 있으며 갤러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프라하의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이 전시관까지 산책하며 프라하성을 방문하고 레트나를 거쳐 힙스터 지구인 홀레쇼비체까지 이어갈 수 있습니다. 또는 신시가지에서 출발하여 아르누보 양식의 시민회관 등에 들러볼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