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닌 드보르작 - 체코의 천재 음악가

체코는 많은 작곡가들을 탄생시켰습니다. 안토닌 드보르작(Antonín Dvořák)은 현재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을 만들어낸 작곡가 중 한 명으로 그의 작품은 전 세계의 무대에서 공연되고 있습니다. 2021년은 그의 탄생 180주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안토닌 드보르작을 상징적으로 만날 수 있는 장소와 축제를 소개합니다.

`드보르작의 삶`

안토닌 드보르작은 1841년 9월 8일 중부 보헤미아 지역이자 프라하 인근인 넬라호제베스(Nelahozeves)에서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고 이미 여러 악기들을 연주하기도 했습니다. 프라하에 있는 오르간 음악 학교에서 공부한 그는 이후 그곳에 정착해 결혼까지 했습니다. 1870년대에 작곡을 시작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상당한 인기를 얻게 됩니다. 1884년, 그의 한 살 난 딸이 세상을 떠난 후 작곡한 작품 스바타트 마테르(Stabat Mater : 슬픔의 성모)를 지휘하기 위해 런던에 초대되었고 영국 음악계와 매우 끈끈한 관계를 구축하면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그 덕분에 그는 프라하와 케임브리지에서 명예학위를 받았습니다. 또 친구 사이였던 러시아 작곡가 차이코프스키(Tchaikovsky)는 그를 상트페테르부르크와모스크바에서 공연하도록 초대하기도 했죠. 19세기 말 미국에 3년간 거주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드보르작은 평생 유명했던 성공한 음악가로 오스트리아 황제는 그에게 기사라는 칭호를 내렸습니다. 1904년 5월 1일 드보르작은 뇌졸중으로 사망했으며 현재 프라하의 비셰흐라드(Vyšehrad)묘지에 영원히 잠들어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작품들`

안토닌 드보르작을 말할 때 대부분의 클래식 애호가들은 아마도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와 같은 작품을 떠올릴 것입니다. 그러나 드보르작은 그의 평생 훨씬 많은 곡을 작곡했습니다. 거의 대규모 오케스트라, 성악 또는 오페라 작곡에 주력하며 거의 120편의 곡을 탄생시켰습니다. 루살카 (Rusalka) 또는 악마와 카챠 (Čert a Káča)를 포함 협주곡 또는 교향곡과 같은 많은 오페라를 작곡했습니다. 프라하 국립극장의 루살카 또는 오스트라바 모라비아-실레지아 국립극장 등 그의 작품은 오늘날에도 활발히 연주되고 있습니다.

`드보르작의 집`

그가 어린 시절을 보낸 넬라호제베스의 집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그의 집은 안토닌 드보르작 기념관(Antonín Dvořák Memorial)으로 운영되며넬라호제베스 샤토(성)의 투어가 진행되는 동안 내부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기념관에 들어서면 마치 19세기 중반이 펼쳐진 듯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드보르작이 어린 시절과 그의 젊음을 어떻게 보냈는지 쉽게 상상할 수 있습니다. 기념관은 현재 재건축을 예정하나 아직도 음악과 드보르작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는 소중한 곳입니다. 기념관 근처의 넬라호제베스 샤토(Nelahozeves Château)는 보헤미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르네상스 건물 중 하나라고 불립니다. 기념관과 넬라호제베스 샤토를 함께 방문해 보세요.

`안토닌 드보르작의 더 많은 발자취를 따라`

프라하 중심부의 신시가지에 위치한 매력적인 바로크 양식의 여름 별장은 국립 박물관에서 관리하는 안토닌 드보르작 박물관입니다. 그곳에서 안토닌 드보르작에 대한 전시는 물론 아름다운 바로크 건축, 그가 사용했던 책상이나 개인 피아노도 만날 수 있습니다.

중부 보헤미아의 비소카 우 프르지브라몌(Vysoká u Příbramě)에 있는 샤토에서도 안토닌 드보르작의 흔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샤토는 드보르작의 처남이 소유했던 곳으로 드보르작의 가족은 그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람들은 드보르작이 시골, 공원, 샤토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바로 이곳에서 체코의 물의 요정이라고 알려진 루살카(Rusalka)의 연못을 찾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