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르노: 용 그리고 기능주의적 보석이 있는 곳
브르노는 체코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브르노의 용이 지켜보는 남부 모라비아의 중심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브르노 용은 구 시청사의 통로 천장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브르노의 스카이라인을 구성하는 것은 바로 13세기에 지어진 슈필베르크(Špilberk)의 성과 요새입니다. 기능주의적 건물로 유명한 빌라 투겐타트 (Vila Tugendhat 1929-1930 완공)가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유럽의 정원
레드니체-발티체 문화 경관(Lednice-Valtice Cultural Landscape)는 유네스케 세계 유산에 등재된 또 다른 놀라운 장소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인공 경관으로 유럽의 정원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레드니체(Lednice)와 발티체(Valtice)에는 각 두 개의 웅장한 성이 있고 방문객들은 거대한 공원, 호수, 사냥꾼의 롯지와 예배당 등을 포함한 전원의 역사적인 건물들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브르노 근교에는 미쿨로프(Mikulov)가 있습니다. 한때 나폴레옹이 머물렀던 도시로 미쿨로프 성은 우아한 자태로 도시에 우뚝 솟아있습니다. 미쿨로프 성에서는 수백 년에 걸친 와인에 대한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를 포함해 다양한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와인, 심연, 동화 같은 지하 통로
남부 모라비아는 체코의 대표적인 와인 산지입니다. 남부 모라비아를 여행한다면 현지 와인 셀러를 방문해 와인을 맛보아야 합니다. ‘꼭 방문해야 할 장소’ 중 하나는 바로 와인 살롱(Wine Salon)입니다. 발티체 샤토의 지하 1층에 위치한 와인 살롱에서는 체코 최고의 100대 와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페트로프(Petrov)에 있는 유서 깊은 플제(Plže) 와인 셀러 혹은 포디이(Podyjí) 국립 공원의 쇼베스(Šobes) 포도밭 또한 유명합니다. 천 개가 넘는 동굴이 있는 모라비안 카르스트(Moravian Karst)와 경이로운 마초하 심연(Macocha abyss) 또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여행한다면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즈노이모(Znojmo)의 지하 통로나 브르노(Brno), 호도닌(Hodonín), 비쉬코프(Vyškov)의 동물원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