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스터리츠 전투
1805년 봄, 제국들 사이의 잠재적인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었지만 누구도 모라비아에서 전쟁이 일어날 것을 믿지 않았을 것입니다. 프랑스 군대는 영국 해협 근처에서 야영을 하며 영국을 침략할 준비를 했습니다. 이에 영국은 러시아, 오스트리아와 제 3차 대 프랑스 동맹을 결성했습니다. 러시아와 오스트리아군이 서쪽으로 이동했다는 소식에 나폴레옹은 영국을 침공하는 대신 내륙으로 진군하며 연합군과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프랑스 군대는 8주 만에 1000km를 진군하는 등 프랑스 병사들은 매일 25 ~ 30km를 놀라운 속도로 이동했습니다. 게다가 도중에 적들과 맞붙기도 했습니다. 울름(독일)의 요새 근처에서 3만 병사를 거느린 오스트리아 장군 맥(Mack)의 군대를 격파하며 비엔나로 향했고 도착 후 군대는 빠르게 브르노로 이동했습니다.
11월 17일, 프랑스 군대가 즈노이모(Znojmo) 근처의 모라비아 영토에 도착했다는 소식에 지역 귀족들은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1월 18일 월요일, 슈필베르크(Špilberk) 수비대 마저 달아나며 브르노 시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고 시민들은 스스로 성벽을 방어하기 위해 남겨졌습니다.
도시를 점령한 프랑스인은 다음날 나폴레옹의 브르노 도착을 발표했습니다. 프랑스의 황제인 나폴레옹은 갈색 외투에 이각모를 쓰고 오후 5시에 나타났습니다. 호르키(Horký)신부의 기록에 따르면 나폴레옹은 ‘지옥의 통치자’와 동행했다고 합니다. ‘그는 악마처럼 보이는 맘루크들 (Mamluks)에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그들은 수염이 없는 얼굴에 목에는 아무것도 두르지 않았고 몸은 햇빛에 탔으며 단검이 가득한 넓은 허리띠, 줄에는 구부러진 짧은 검이 있었습니다’ 라고 전해집니다.
마침내 1905년, 12월 2일 아우스터리츠에서 나폴레옹이 지휘하는 프랑스 군대는 그의 뛰어난 전술로 러시아-오스트리아 연합군을 격파하며 나폴레옹에게 세계 전쟁사에 길이 남을 큰 승리를 안깁니다.
슬라브코프 샤토 여행 팁
매년 11월 말에서 12월 초에는 슬라프코프 캐슬, 평화 기념비 등에서 나폴레옹의 유명한 아우스터리츠 전투를 기념하는 축제가 열립니다. 특히 트바로즈나(Tvarožná) 마을 근처에서 당시 군복을 입은 약 900명의 군인들이 전투를 재연합니다. 저녁에는 불꽃놀이와 저녁 퍼레이드가 진행되며 군부대 캠프, 콘서트과 함께 슬라프코프 광장에서 대림절 공예품 등을 만날 수도 있고 관람객들은 슬라프코프 샤토에서 코스튬을 입고 직접 나폴레옹이 되어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