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디이 국립 공원
포디이 국립 공원(Podyjí National Park)은 모라비아 남서쪽, 울창하고 푸른 숲의 아름다운 풍경 안에 펼쳐져 있습니다. 구불구불 흘러가는 디예(Dyje) 강, 크고 작은 수많은 바위들이 마치 거대한 모자이크 예술 작품을 연상케 하는 이곳은 활동적인 여름휴가를 보내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하이킹이나 자전거 여행으로 인기가 있는 것은 물론 와인과 오이 피클로 유명해 미각 여행으로도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포디이 국립공원. 자, 가벼운 옷차림에 편안한 운동화를 신고 자전거에 올라 출발해 볼까요?  


체코 남부 모라비아 지역에 위치한 즈노이모(Znojmo)와 쇼베스(Śobes) 사이의 트레일에서 국립공원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 하르데그(Hardegg) 전망대에서는 드넓은 디예 강의 굽이치는 계곡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쇼베스 포도밭의 오랜 전통

하이킹과 자전거 여행에 적합한 약 27km 길이의 코스는 즈노이모의 기념비적인 로우카(Louka) 수도원에서 시작됩니다. 디예 강을 따라 즈노이모의 댐을 향해서 실즈필드(Sealsfield) 암석으로 가는 노란색 트레일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암석은 디예 강의 계곡과 녹음이 우거진 숲의 전망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노란색 트레일을 계속 따라가다 보면 쇼베스 와인 트레일을 만나게 됩니다. 포도나무의 오래된 덩굴은 디예 강의 구불구불한 암석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비탈진 언덕길을 태양 볕 아래 걷다가 어느새 주황색으로 타오르는 노을빛으로 물든 포도밭의 풍경을 맞이하는 순간은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게 됩니다. 
 

쇼베스에서 다시 즈노이모 까지

즈노이모로 돌아오는 길에는 그루벤 Gruben의 오래된 물레방아를 꼭 들러본 후에 하브라닉 Havraník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브라닉의 오래된 와인 트레일에서는 독특한 체코의 포도 품종과 다양한 와인들을 맛볼 수 있는 테이스팅 키오스크가 있습니다. 와인 생산자들의 자부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와인을 맛본 후, 빨간색 트레일을 따라가다 보면 포포비체 (Popovice)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 후 코니체(Konice)와 즈노이모를 연결하는 숲이 우거진 능선인 크라비 호라(Kraví hora) 산맥을 건너면 다시 즈노이모에 도착하게 됩니다.



다음은 어디로?

근처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레드니체(Lednice) -발티체(Valtice) 복합 단지의 아름다운 문화 경관이 펼쳐집니다. 현재도 유럽의 정원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팔라바(Pálava) 지역은 와인 생산은 물론 고고학적 유적지가 매우 흥미로운 곳입니다. 돌니 베스토니체(Dolní Vestonice) 는 선사 시대의 매머드 사냥꾼들에 대한 재미있는 전시도 마련되어 있는 곳입니다. 미쿨로프(Mikulov)에서는 풍부하고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토울라바–타보르에서 연결되는 아름다운 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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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울라바(Toulava) 트레일은 남부 보헤미아 지역의 루즈니체(Lužnice) 강을 따라 아름다운 강의 풍경, 계곡, 충적토 초원, 오래되거나 폐허가 된 방앗간과 역사적인 도시를 따라 이어집니다. 참고로 체코어 토울랏(Toulat)은 서두르지 않고 시골을 거닐며 아름다움을 즐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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