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비아 - 실레지아 기술 트레일
체코 북동부의 독특한 기술 문화유산인 모라비아-실레지아의 기술 트레일(Moravian-Silesian Technical Trail)은 체코 북동쪽 코너의 산업 유산을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가상의 트레일입니다. 가상이지만 19세기 산업 혁명의 유산뿐만 아니라, 과거의 군사 및 농업 시설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원료를 에너지와 고귀한 아름다움으로 변화시킨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는 특별한 트레일입니다.


과거의 이야기

기술 트레일의 전체 경로는 개별 산업의 기술적인 전문화에 따라 여러 영역으로 나누어집니다. 광부, 석공, 철강업 노동자, 제분 업자, 기능공, 용기, 자부심, 결단력은 물론 여행 또는 산업 브랜드의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이야기들은 북부 모라비아와 실레지아 지역의 여러 장소들과도 관련이 있죠. 여러분은 모라비아-실레지아 기술 트레일에서 총 30개의 정거장이 있고 몇 개가 더 추가될 예정입니다. 이 트레일에는 산업 혁명 시대의 기념비뿐만 아니라 훨씬 더 오래되거나 혹은 새로운 구조물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체코에서도 외곽인 오스트라바(Ostrava)와 오파바(Opava) 도시 주변은 각각의 시설들과 밀집된 자전거 루트로 연결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고 방문할 수도 있습니다.
 

꼭 들러봐야 할 곳

미카엘 광산과 돌니 비트코비체 지역

미카엘(Michal) 광산과 돌니 비트코비체(Dolní Vítkovice)는 모든 지역, 특히 오스트라바 (Ostrava)의 산업 발전을 목격한 장소로 그 시설이 아주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19세기 산업 혁명은 유연탄(흑탄이라고도 불림)을 필요로 했고, 오스트라바 광산은 거의 무제한으로 유연탄을 공급했습니다.  

돌니 비트코비체는 오스트라바의 중심부에 위치합니다. 국립 기념물로 유럽에서는 원료 채굴부터 철을 생산하는 광업 지역으로서 모든 공정이 한곳에서 이루어졌던 유일한 곳으로 그 시설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돌니 비트코비체는 무려 1828년부터 1998년까지 석탄을 추출하고 제철을 생산했습니다. 지금은 독특한 교육적, 사회적, 문화적 센터가 있는 복합산업단지로 변모한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미카엘 광산의 역사는 1843년 오스트리아의 군주가 오스트라바 근처의 미카엘코비체 (Michálkovice)에서 두 개의 광산 구덩이를 발굴하면서 시작하였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미카엘코비체 3번 구덩이로 후에 법원 변호사 미카엘의 이름을 따서 지금의 이름으로 명명되었습니다. 건축 및 기술적 관점에서 정통적 산업 부지를 보여주는 귀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광산의 보수 공사는 1915년 완료되며 인상적인 외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투어는 마이클 광산과 돌니 비트코비체 지역에서 진행되며 투어 후반에 철강 생산 공정을 보여줍니다. 불과 25년 전까지만 해도 산업의 강철 심장이 뛰었던 곳을 직접 둘러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급니다! 또한 돌니 비트코비체 내에 위치한 20m 높이의 볼트(Bolt) 탑 도 놓칠 수 없습니다. 

 

트르제메쉬나 - 오소블라하의 좁은 길 (협궤 트랙)

실레지아(Silesia)에서는 유일한 것으로 트르제메쉬나 - 오소블라하(Třemešná – Osoblaha)의 독특한 좁은 길 (협궤 트랙)은 예세니키(Jeseníky)산맥 기슭의 넓은 오소블라하(Osoblaha) 지역에 위치합니다. 이 좁은 길은 1872년에 운영되었지만 현재는 관광용 마차가 있는 증기 기관 투어 등의 목적으로만 사용됩니다.


오스트라바의 에마 광재 더미

오스트라바 중심 근처에는 에마 ‘Ema’라고 불리는 원뿔형 모양의 광재 더미가 있습니다. 참고로 광재는 광석에서 금속을 빼내고 남은 찌꺼기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붉은 탑은 1920년대부터 오스트라의 ‘트로이체 (Trojice)’라고 불리는 역청탄 광산에서 운반된 수백만 톤의 불에 탄 폐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광재(슬래그) 더미는 지난 60년 동안 서서리 타오르고 있으며, 희귀한 포셀란나이트(porcelainite) 와 광물 재스퍼(Jasper)는 고온으로 인해 절반은 자연적으로, 절반은 인위적으로 생성됩니다. 광재 더미는 자유롭게 다가갈 수 있으며 도시에서도 가장 높습니다!

 

다르코비츠키  체코슬로바키아 요새화 단지

오스트라바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작은 마을인 다르코비츠키(Darkovičky)에는 주목할 만한 군사 및 기술 기념물이 있습니다. 유럽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요새화 단지는 제2차 세계 대전 이전 독일 나치와의 국경을 따라 건설된 장소로 오늘날 볼 수 있는 독특한 체코슬로바키아 요새화 시스템의 예시이기도 합니다.
 

로우치키 루치키의 웨셀스키 물레방아

올로모우츠(Olomouc)와 오스트라바(Ostrava)사이에 있는 로우치키(Loučky) 제분소는 오드라 (Odra) 강 옆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늘날까지도 기능적인 대회가 이어지고 있는 곳으로 독특한 기술이 적용된 물레방아, 지름 약 5 m에 가까운 물레방아 바퀴, 농업 기계를 움직일 수 있는 복원된 변속 장치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 이 특별한 제분소는 로맨틱한 숙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슬레즈스카 하르타 댐

슬레즈스카 하르타(Slezská Harta) 저수지는 예세니키(Jeseníky) 산맥의 모라비체(Moravice)강에 위치합니다.  수영, 보트 타기, 낚시, 요트 및 윈드서핑 등 여름 시즌을 즐길 수 있는 활기찬 액티비티가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