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흐로프 샤토의 역사
시흐로프 샤토의 역사는 15세기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보헤미안 왕실 소유였다가 1690년-1693년 사이 작은 바로크 양식으로 건축되었습니다. 1740년, 발렌슈타인(Wallenstein) 가문의 프란시스가 시프로프 샤토를 구입했으나 그들이 므니호보 흐라디슈톄(Mnichovo Hradiště)에 거주하기 시작하며 시흐로브 샤토는 더 이상은 귀족의 거주지가 아니게 되었고 그 후 약 80년 동안이나 비어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820년, 프랑스 혁명으로 인해 쫓겨난 프랑스 왕실 혈통의 귀족인 로한(Lohan) 가문이 시흐로프를 소유하게 되며 상황은 바뀌었습니다. 로한 가문은 시흐로프를 125년 동안 소유했고 이는 시흐로프 성에서 가장 중요하고도 좋은 시절로 알려집니다. 전성기 동안 로한 가문의 프랑스 왕실 혈통의 왕자들이 머물며 네오고딕 양식으로 재건되어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되었습니다.
시흐로프 샤토는 19세기 후반의 높은 귀족의 라이프 스타일을 종합적으로 보여줍니다. 주요 투어는 메인 빌딩의 1층에 있는 공간, 개인 가족룸 (왕자와 공주의 스위트), 가장 중요한 게스트들이 사용했던 럭셔리 로열 스위트, 공용 구역 (홀 계단, 응접실 도서관, 당구대와 큰 식당)과 예배당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흐로프 샤토의 전설
시흐로프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은 추운 날씨와 풍부하면서도 잘 장식된 인테리어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성의 소유자들 중 한 명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금목걸이를 얻기 위해 재산을 소비했다고 합니다. 소문은 빨리 퍼져 그는 결혼 상대자로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말을 타고 가다가 검은 마차에서 도망가려는 말들을 발견했고 마차 안에서 이름 모를 백작 부인을 구합니다. 백작 부인는 아름다웠고 빠르게 그를 매료시켰습니다. 귀족이었던 그가 백작부인에게 금목걸이를 걸어주며 청혼할 때까지 그들은 항상 함께 했습니다. 그녀는 청혼을 받아들였으나 갑자기 성에서 사라졌고 상처받은 그에게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고 전해집니다.
영국식 정원
영국식 정원은 부지의 일부입니다. 약 26헥타르의 고전적인 공원은 낭만적인 정원으로 리모델링 되었습니다. 식물학은 성주의 취미였기 때문에 공원은 잘 가꿔졌고 독특한 너도 밤나무가 재배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풍부한 수목학, 식물 컬렉션과 함께 자연에서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 전망대도 있습니다. 2001년부터는 스코티시 하이랜드 게임이 매년 여름에 정원에서 열립니다.
매사냥
시흐로프는 낭만적인 공원에서 역사적인 매사냥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체코의 매사냥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귀중한 유산입니다. 전문 매사냥꾼이 시범을 보이며 방문객들은 체코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매사냥의 역사와 현재에 관해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매, 독수리, 올빼미와 같은 수많은 종류의 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
시흐로프를 방문한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한 명은 바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체코의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작(Antonín Dvořák)입니다. 그는 시흐로프를 총 9번 방문했다고 전해집니다. 바로 성주의 비서였던 알로이스 괴블(Alois Göbl)와의 우정 때문이었습니다. 드보르작은 시흐로프에서 휴식을 취했을 뿐만 오페라 디미트리의 일부를 작곡할 만큼 창조적인 활동도 진행했으며 예배당에서 종종 오르간을 연주하기도 했습니다. 그에 관한 기억으로 시흐로프에는 드보르작을 기념하는 명판이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근교 여행
득한 숲, 곳곳에 솟아 있는 특이하게 생긴 바위기둥, 암석 전망대 등이 있는 국립공원입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이지 하이킹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로 특히 현지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비교적 완만한 지역으로 아이 혹은 유모차와 함께 산책을 즐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지질학의 교과서와도 같은 장소로 각종 지질학 현상, 고생물학과 더불어 광물학에서도 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로 자연의 역사를 만날 수 있고 전망대에서는 암석 위의 후르바 스칼라 성을 배경으로 멋진 인생 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리베레츠 여행 - 북부 보헤미아에 위치한 리베레츠(Liberec)는 이제라(Jizera)산맥의 품에 있는 영광스러운 역사를 가진 도시입니다. 18세기에는 보헤미아에서도 가장 큰 제조업의 도시가 되었고 큰 번영을 누렸습니다. 리베레츠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예슈테트(Ještěd)라고 불리는 산봉우리로 마치 우주선이 산에 도착한 것 같은 형상을 자랑합니다. 사실은 과거 TV 수신기가 있는 호텔이자 레스토랑으로 자연과 건축의 독특하면서도 조화를 이루고 있는 특별한 곳입니다. 여름에도 휴가를 보내기 좋고 겨울에는 스키 슬로프에서 스키를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인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