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니체-발티체 복합 단지
화려한 레드니체 (Lednice)와 발티체 (Valtice) 성과 그 주변의 우아한 지역은 세계에서도 최고의 경관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수 세기 동안 희귀한 종의 나무들, 로맨틱한 작은 건물들, 연못과 아름다운 작은 곳들로 가득한 굉장히 독특한 공원이 바로 이곳에 만들어졌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레드니체-발티체 복합 단지의 문화 경관은 현재도 유럽의 정원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약 200㎢에 이르는 면적으로 자연을 존중하면서도 질서를 부여한, 유럽에서도 가장 큰 인공 경관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현재, 모라비아와 오스트리아 사이의 국경 양쪽에 있는 거대한 땅덩어리는 리히텐슈타인 (Lichtensteins)가문이 약 600년간 통치하는 동안 여러 세대에 걸쳐 놀라운 풍경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당시 유럽에서도 가장 막강한 가문 중 하나인 리히텐슈타인 가문은 우아한 프랑스식 정원과 아름다운 영국식 공원을 아주 화려하고도 호사스러운 방식으로 만들어냈습니다. 고전적이며 네오고딕 양식의 레드니체 성 및 발티체 성은 영국식 낭만주의 양식과 결합하여 환상적인 조경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들은 당시 부유한 귀족들이 얼마나 럭셔리한 삶을 살았는지, 진정한 부가 있는 삶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좋은 예시로서 다양한 스타일의 낭만적인 작은 건물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건축, 자연, 훌륭한 와인의 완벽한 조화

레드니체 성은 19세기 중반 화려한 네오고딕 양식의 모습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레드니체 성은 유럽 귀족들의 여름 모임 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발티체 성은 오스트리아와 리히텐슈타인의 모라비아 영주들의 화려하고도 멋진 거주지였습니다. 특히 발티체 성은 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와인 생산의 오랜 전통을 가진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와인 생산을 위한 포도는 남부 모라비아의 팔라바 (Pálava) 지역이 와인 생산에 적합하다고 여겼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Marcus Aurelius) 황제의 로마 군단에 의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발티체 성의 와인 살롱 (Wine Salon)에서는 독특한 문화 체험뿐만 아니라 최고의 모라비아산 와인을 즐길 수 있습니다.
 

미나레트를 찾아서

두 성을 감싸고 있는 공원은 유럽에서도 가장 럭셔리한 풍경 중 하나입니다. 수련, 싱그러운 숲, 꽃들이 가득한 목초지, 독특한 나무들이 가득한 많은 연못들이 있는 아름다운 장소로 마치 잘 조경된 전원 지대를 보는 것 같습니다. 방문객들에게 놀라움과 기쁨을 선사하기 위해 비엔나 건축가들은 로맨틱한 작은 건물들을 정원에 세움으로써 독특한 개성을 부여했습니다. 특히 문화 경관의 잊을 수 없는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60m의 미나레트 (Minaret)의 꼭대기에 올라갈 수 있고, 랑데부 (Rendez-vous)라는 사냥꾼의 오두막에서 즐거운 소풍을 즐기거나, 보트를 타고 폐허가 된 존의 성 (John’s Castle)에 갈 수도 있습니다. 만약 자전거 타기를 즐긴다면, 레드니체 성과 발티체 성 사이를 자전거로 여유롭게 즐겨볼 수도 있습니다. 

근처에는 포한스코 (Pohansko) 라는 중요한 고고학적 유적지에서는 사낭꾼용 오두막, 저지대의 요새화된 정착지, 고고학 박물관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