옘니슈톄 성(샤토)
바로크 스타일의 옘니슈톄 성(Jemniště Chateau)은 프라하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거리로 프라하 남쪽, 중부 보헤미아에 있습니다. 샤토의 전시에서는 9개의 홀과 성 요세프 예배당를 선보입니다.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당시의 인테리어와 장식 그리고 거주했던 귀족 스테른베르그(Sternberg) 가문의 컬렉션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투어가 시작되기 전, 분위기 있는 샤토의 카페에서 기분 좋게 커피를 즐기거나 아름다움 스위트룸에서 1박 2일 머물며 아침부터 밤까지 알차게 즐기는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옘니슈톄 성만의 특별한 점은 피크닉 바구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최소 이틀 전 예약하면 성에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푸른 잔디 위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완벽하게 준비해 놓기 때문에 친구 연인 그리고 가족들과 편안하고 행복한 오후를 보내기에 좋습니다.
므니호보 흐라디슈톄 성(샤토)
프라하와 북부 보헤미아의 이제르스케(Jizerské) 산맥을 잇는 도로 위를 달리다 보면 보헤미아의 중부와 북부 경계 지점에서 작은 도시 므니호보 흐라디슈톄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 독특한 바로크 스타일의 성 므니호보 흐라디슈톄(Mnichovo Hradiště Chateau)가 있습니다. 성의 내부 투어는 오리지널 바로크 장식의 극장, 문학가이자 모험가이지만 세기의 바람둥이로 더 잘 알려진
지아코모 카사노바(Giacomo Casanova)가 관리했던 도서관과 30년 전쟁의 주요 인물이었던 보헤미아의 지도자이자 정치가 알브레히트 폰 발렌슈타인(Albrecht von Wallenstein)의 무덤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그러면 어느새 방문객들은 18세기로 거슬러 올라가 그 시대 분위기에 흠뻑 빠져들게 됩니다. 예술과 역사적인 관점에서 매우 훌륭한 그림들을 소장한 갤러리에서 차분히 작품들을 감상하는 시간도 가져보세요. 므니호보 흐라디슈톄 성을 방문 전, 미리 웹사이트에서 티켓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제르지 성(샤토)
예제르지 성(Jezeří Chateau)은 한때 “크루슈네 (Krušné) 산의 진주”라고도 불렸습니다. 과연 오늘날은 어떤 모습으로 남아있을까요? 격동의 20세기를 지나는 동안 성은 수많은 소유주들이 거쳐가면서 대개의 경우 훼손되거나 폐허로 남겨지는 일이 많았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수년간 황폐화된 상황에서 훼손된 땅은 석탄 채굴에 유리한 것으로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1980년대 말 성은 재건되기 시작했고 대중들에게도 공개되었습니다. 거대한 굴착기와 갈탄 광산을 내려다볼 수 있는 독특하고 흥미로운 풍경이 방문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예제르지 성은 문화유산 기관인 유로파 노스트라(Europa Nostra)가 발표한 유럽에서 위기에 처한 7대 기념물 목록에 포함된 최초의 체코 기념물로서 성이 다시 이전의 영광을 되찾기를 모두 바라고 있습니다. 성의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투어가 진행 중이며 성과 광산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흥미로운 곳이기도 합니다. 단, 30년 안에 광산의 흔적은 모두 사라지고, 체코에서 가장 큰 호수 중 하나 위에 유유히 솟아 지금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풍경을 자아낼 예정이니 너무 지체하지는 마세요!
그랍슈테인 성(캐슬)
북부 보헤미아의 리베레츠(Liberec) 근처 바위 언덕 위, 우뚝 솟은 그랍슈테인 성(Grabštejn Castle)은 아주 오랜 역사와 이야기를 갖고 있습니다. 13세기,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다가 성은 16세기 르네상스 양식의 아름다운 성으로 재건되어 오늘날까지 그 모습이 변함없습니다. 성은 흥미로운 투어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랍슈테인 성을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전통적인 여름 "그랍슈테인 정원 축제’가 열리는 7월 초입니다. 음악, 춤, 펜싱 공연, 과거 사형집행인 등장, 코스튬을 입은 가이드, 무기 시연 및 현지에서만 볼 수 있는 흥미로운 공연, 성의 양조장에서 즐기는 다과와 장인들의 전통음식 시식 및 다양한 기념품들 모두를 오감으로 느끼며 역사를 체험하고 즐겨보세요!
자쿠피 성(샤토)
체코의 자연보호 구역으로 지정된 보헤미안 파라다이스(Bohemian Paradise)에 위치한 자쿠피 성(Zákupy Chateau)은 19세기 중반의 멋스러운 실내장식들로 꾸며진 황제의 응접실 컬렉션에 대한 독특하고도 흥미로운 투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벽지부터 샹들리에, 코니스 (천장 장식-Cornice), 세련된 커튼과 가구 들은 모두 약 200년 이상 된 것들로 방문객의 예술적이고 감각적인 취향을 만족시킵니다. 오스트리아 황제이자 보헤미아의 왕이었던 페르디난드 1세(Ferdinand I)가 가장 선호했던 여름 별장으로 왕과 황제들이 찾았던 곳이라는 점이 흥미로운 곳입니다. 또한 자쿠피 성이 흥미로운 또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성 내 투어 가이드가 모든 것을 이야기하겠지만, 황제와 황후의 스위트룸과 부부 침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당시에는 부부가 함께 쓰는 방이 있다는 것은 그 시대의 관습에 맞지 않는 일이었기 때문에 이는 황제 부부가 서로 얼마나 사랑하며 결혼 생활을 했었는지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카멘 성(캐슬)
남부 보헤미아와 비소치나 경계면에 위치한 낭만적인 카멘 성(Kámen Castle). 원래 고딕 양식의 성으로 13세기 중반에 커다란 바위 위에 지어졌다고 해서 카멘(kámen)즉 돌 이란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성은 조금 특별한 이유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바로 오토바이를 사랑하는 마니아들이 찾는 명소라는 것! 성에는 모터사이클 역사 박물관이 있습니다. 현재 컬렉션은 1929년 체코슬로바키아 프라하에서 설립된 오토바이 제조업체 야바(Jawa) 와 ČZ의 전쟁 전후 생산된 대부분의 모델들을 포함하며 그 외 다른 브랜드의 오토바이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중 가장 독특한 전시품은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 완전히 손으로 제작한 1910년의 패이싱 오토바이와 1913년의 2기통 발터 (Walter)입니다. 만약 가족들이 오토바이에 별로 관심이 없다면 성 투어에 참여할 수도 있고 19세기와 20세기 전환기의 귀족들의 일상과 저택의 인테리어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전시나 오래된 궁에서 열리는 역사 전시를 살펴보며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습니다.
슬라브코브 우 브르나 성(샤토)
체코의 남부 모라비아 지역, 브르노 근처에는 전쟁과 군사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곳이 있습니다. 바로 유명한 아우스터리츠(Austerlitz - 현재 지명은 슬라브코프 우 브르나 Slavkov u Brna) 전투가 일어난 곳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평화 기념비 모힐라 미루(Mohyla míru)보다 슬라브코브 성(Slavkov u Brna Chateau)을 방문하기를 추천합니다. 모라비아에서 가장 오래된 귀족 거주지 중 한 곳으로 요새의 성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개보수하여 지금은 큰 규모의 아름다운 공원까지 조성되어 있습니다. 성의 투어에서는 나폴레옹 전쟁 중 오스트리아와 프랑스 사이의 휴전 협정을 맺은 타원형의 역사 홀도 만날 수 있습니다.
리시체 성(샤토)
브르노 북쪽, 모라비아에 위치한 리시체 성(Lysice Chateau)은 “잊혀진 보석”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르네상스의 요새 부지에 지어진 바로크 양식의 건물로 19세기 초에 개조되었습니다. 성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바로 모라비아의 유명한 백작 가족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풍부하고 화려하게 꾸며진 오리지널 인테리어입니다. 약 2000여 개의 무기가 있는 무기고를 재건한 역사적인 무기고는 모라비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고딕 시대부터 19세기에 이르는 모든 종류의 무기가 보관되어 있는데 그중 희귀 아이템은 톱상어의 머리 돌기 부분으로 만든 검과 일본의 오리지널 사무라이 검이 있습니다.
체히 포트 코시르젬 성 (샤토)과 마차 박물관
체히 (Čechy -체코어로 보헤미아)라는 이름은 대부분 체코 내 다른 지역을 지칭하지만 올로모우츠(Olomouc) 근처의 모라비아(Moravia)에서 체히라는 이름의 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체히 포트 코시르젬 성(Čechy pod Kosířem Chateau )은 21헥타르의 면적으로 아름다운 공원에 둘러싸여 있으며 최근에서야 대중에게 공개되었으며 여러 투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체히 포트 코시르젬 성을 방문하게 하는 또 다른 흥미로운 이유는 체코에서는 가장 큰 (중부 유럽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 중 하나) 역사 마차 박물입니다. 독특한 컬렉션은 1750년부터 1920년까지의 38개의 마차를 포함하고 있으며, 가장 귀중한 전시는 무려 1750년 프랑스에서 제작된 “황금 마차”입니다.
플룸로프 성(샤토)
모라비아의 또 하나의 잊혀진 보석은 올로모우츠 근처 플룸로프 마을의 저수지 위에 있는 플롬로프 성(Plumlov Chateau)입니다. 17세기에 건축이 시작된 성은 3개의 층으로 지어져야 했지만 오늘날까지도 미완성인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누구도 거주하지 않았었고 4개의 방 만이 급하게 가구를 배치해 둘뿐이었습니다. 19세기에 건물은 지방 법원과 세무서로 사용되었고, 일부 방은 직원들을 위한 아파트로 개조되었습니다. 2001년부터 샤토는 재건축을 거쳐, 오늘날은 성의 지하실부터 다락방까지 모두 방문이 가능합니다. (단, 다락방의 경우 예약 필수). 매년 여름 “플룸로프 성 정복하기”, “8월의 펜싱 주간” 등의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는 행사들이 열리고 있습니다.